김창옥은 "치매 전 단계 판정을 몇 달 전에 받게 됐다. 인지 및 기억력 테스트를 했는데, 100점 기준 70점이 50대 평균이라면 나는 1점이 나왔다. 기억을 못 하는 것"이라고 밝혔다. 그는 "숫자를 거의 기억 못 한다. 어느 날은 내 집이 몇 호인지 모르겠더라. 당시엔 피곤해서겠지 가볍게 넘겼는데 점점 심해지는 증상에 뇌 신경센터를 가게 됐다. 검사 결과 알츠하이머 의심 소견이 나왔다"고 솔직하게 고백했다. 김창옥은 "8년 전에도 정신과를 갔는데, 이번엔 뇌 신경센터를 갔다. 8년 전에는 누군가 나를 알아볼까 봐 너무 조심스러웠다. 수군거리는 환청이 들렸다. 지금의 나는 치료를 잘 받고 있다"고 덧붙였다. 이어 "8년 전이라면 부끄럽다 못해 치욕스러웠을 것이다. 그런데 오늘은 하나도 창피하지 않았다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