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시름 놓은 푸념 한 시름 놓은 푸념 울타리가 호박 넝쿨 이파리 타고 내리는 저 미성의 음계 선술집에 둘러앉아 술상을 두드리고 독백을 씹어 뱉듯 생을 노래하는 저 젓가락 장단 속마음 게워내야만 했던 갈증에 한 시름 놓은 푸념이 심연으로 흘러들어 넘치느니 괴괴한 시간 깨지고 있는 적막에 어찌 귀 기울이지 않으리 좋은글.좋은생각 좋은글 2023.09.0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