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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한번이라는말

우리집 개똥이2 2024. 3. 8. 02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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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한번이라는말

 

이런 약속 지켜보신 적이 있으십니까?

 

언제 한 번 저녁이나 함께 합시다.

언제 한 번 술이나 한잔 합시다.

언제 한 번 차나 한잔 합시다.

언제 한 번 만납시다.

언제 한 번 모시겠습니다.

언제 한 번 찾아뵙겠습니다.

언제 한 번 다시 오겠습니다.

언제 한 번 연락드리겠습니다.

 

언제부터인가 우리들의 입에 붙어버린 말

"언제 한 번".

오늘은 또 몇 번이나 그런 인사를 하셨습니까.

 

악수를 하면서 전화를 끊으면서 메일을 끝내면서

아내에게 아들딸에게 부모님께 선생님께

친구에게 선배에게 후배에게

직장 동료에게, 거래처 파트너에게...

 

'언제 한 번'은 오지 않습니다.

'오늘 저녁약속'이 있느냐고 물어보십시오.

'이번 주말'이 한가한지 알아보십시오.

아니 '지금' 만날 수 없겠느냐고 물어보십시오.

 

'사랑'과 '진심'이 담긴 인사라면

'언제 한 번'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.

사랑은 미루는 것이 아닙니다.

 

 

 

 

 

- 새로운 대한민국 이야기중에서 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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