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랑수업에서는 심형탁과 일본인 아내 사야의 '한국 결혼식' 2부 순서가 최초로 전파를 탔다. 사회를 본 전현무가 축가 순서를 소개하며 "가수는 누구일까요"라고 이야기하자 사야는 "심 씨 아니야?"라고 물어봤다. 심형탁은 "알고 있었어?"라고 당황했고, 사야는 "차 안에서도 연습했으면서"라고 말해 탄식을 자아냈다. 심형탁은 첫 소절을 삐끗했지만 침착하게 축가를 불러나갔다. 이내 사야가 눈물을 흘리자 심형탁도 오열하기 시작했다. 두 사람의 모습을 본 하객들도 따라서 울기 시작했다. 노래를 부르던 심형탁은 무릎을 꿇었고 "고맙다"고 이야기했다. 사야는 "울지마"라며 심형탁의 눈물을 닦아주었다. 심형탁의 오열에 더 이상 축가 진행이 힘들어지자 이승철이 직접 올라왔다. 이승철은 "세 시간을 연습시켰다. 이럴 줄 ..